2025. 12. 21. 16:36ㆍ여행/1997 유럽
1997년 5월 26일 (월) ~ 28일 (수)
아름다운 시골 마을, 산, 호수가 있는 곳이었다.
그런데 그냥 버스에 실려 도착했다가 떠나다보니 정확히 어디였는지를 모르겠다.
호숫가 캠핑장에서 1박, 티롤 산속의 어느 산장에서 1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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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돌로미티 여행하면서 본 풍경이지만, (인스부르그 바로 밑이 돌로미티다. 같은 알프스고.. 아마 베니스를 향해 가면서 돌로미티 쪽을 지나갔을 거다. 그런데 당시에는 이런 지리적 지식 전혀 없이 버스에 실려 돌아다녔다.)
들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산골 마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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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빌려 타고 마을 근처를 돌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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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 참 아름다웠다는 기억만 있고.. 어딘지 모르니까 답답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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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동계 올림픽 썰매 경기장이었던 곳에서 여름에는 바퀴달린 썰매를 즐길 수 있었고,
스키 리프트로 올라가서 썰매 타고 내려오기.
그런데 일행중 한 명이 내려오다가 브레이크 잡는 걸 제대로 이해 못해서 다쳤다. .... 그 후로 여행 내내 그 친구 팔에 상처를 보는데 안타까웠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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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장에서는 P-Party라는 걸 했다.
처음 겪어보는 거였는데, P로 시작하는 캐릭터로 분장하고 노는 Party였다. 나는 이 당시만 해도 술을 안 마실 때라, 조금 놀다가 올라와서 잤다. 호주/뉴질랜드 애들은 미친듯이 노는 것 같더라...
당시 친했던 호주 친구하고 한 컷.
잘 어울리네 ㅋㅋㅋ 저거 침대시트로 만든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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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arty 참석자들 기념촬영.
왜 하필이면 P자로 시작하는 걸 했는지 이해가 간다.
물론 Pirate 도 있지만, Pimp, Prostitute 등등.. 참고로 Pocahontas 도 있었다. 나는 Prisoner. (할거면 해적을 하지, 왜 포로... ㅜㅜ 저 당시 나는 참 억눌러져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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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나갔던 곳은 인스부르크 시내가 아니라 근교였다.
덕분에 아름다운 경치를 실컷 볼 수 있었다.
오스트리아 관광청 인스부르크 소개.
https://www.austria.info/ko/cities-and-places/innsbruck-city/
인스브루크
알프스의 한가운데에서 과거와 미래가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인스브루크에서는 포스트 모더니즘 양식의 국제적인 건축물들이 어우러져 세계적으로 유명한 경관을 연출합니다.
www.austria.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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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1997년 짧은 경험은 알프스와 인스부르크의 아주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합스부르크 왕가가 사랑한 알프스의 수도"
인스부르크는 Inn강의 다리 Bruck 라는 뜻이고, 1964년과 1976년 두 차례의 동계 올림픽을 개최했다. 그리고 2026년 동계 올림픽이 예정되어 있기도 하다. 아마 3번 개최한 도시는 유일할 것이다.
그만큼 동계 스포츠의 중심지라고 볼 수 있다.
인스부르크는 티롤주의 주도이지만, 인구는 약 13만명 정도로 많지 않다.
기회가 된다면, 제대로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