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까지 출근이면 몇시까지 회사에 가야 하나?

2025. 10. 10. 15:05전략 & 컨설팅/STEEP

와.. 나는 9시 조금 전까지 가면 된다고 생각해 왔는데, (1분~5분) 

그리고 9시까지 도착해도 기본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고. 

즉, 내 마음의 마지노선은 9시 출근이면 9시. 

그런데 일반 국민들은 전혀 다르게 생각하고 있었네? 

미주라는 앤데 나하고 비슷한 생각 (완전 같지는 않다만) 이야기 했다가 완전 무개념으로 찍혀서 욕먹고 있네... ;;;;

 

난 얘 말이 맞다고 생각한다. 물론 6에 대해서는 생각이 다룰 수 있다. 업무 준비시간 까지도 포함해서 출근 시간을 정하는게 맞다. 9시 출근이면 9시에 나와서 업무 준비하면 된다. 까페가 업무 준비가 30분 걸리고 9시에 가게 문을 연다면, 8시 30분까지 출근으로 정하고 거기에 맞는 임금을 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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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첫 직장이 현대그룹 계열사였는데... 

그때도 8시까지 출근이었는데 7시 50분~ 8시 사이에 가면 모두들 앉아계셨었지.. 차장님이 불러서 일찍 다니라고 해서 노력은 하겠다고 했는데, 나는 아침 시간에 일찍 일어나기 어렵기도 했고, 저녁에 밤 10시 넘어서까지 일하고 택시비도 안줘서 택시 끊긴 경우에는 내 돈내고 퇴근하는 상황에서 마음 속으로 승복하지는 못했었던 것 같다. 

보틍은 다들 퇴근하고 나 혼자 일하고 있었거든... 

신입사원 주제에 아주 신념이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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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금 저 영상을 보니까.. 저게 아주 큰 일이었구나. 

그렇지만, 지금도 저게 꼭 그럴 일인가 싶기는 하다. 

 

https://youtube.com/shorts/bj7sP6NNM5M?si=6clj_sT926TK8Xf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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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9 to 6가 왜 있는 건데? 

임금은 딱 9 to 6로 계산해서 주면서, 왜 extra로 30분~ 1시간을 더 앉아 있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이게 근본적인 질문이고, 

나같은 경우는 굳이 임금과 시간을 맞추겠다는 생각은 원래 없었다. 

다만, 저녁 시간에 일하는게 더 내 신체리듬과 맞으니까 정시 출근해서 저녁에는 무한정 일 되는데까지 하겠다는 입장이었던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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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 보면 현대는 회장님부터 새벽 4시 반 정도에 출근하는 미친 농경사회같은 회사였으므로... 오전에 일찍 오는 것을 당연시 했던게 아닐까 싶다. (난 안국역 본사 근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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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이렇게 봐도, 저렇게 봐도.. 내가 미친 신입이었던 건 나도 인정한다. 

회사와 상사들이 암묵적으로 내리누르는 걸 모르쇠 하고 내 맘대로 하고 있었으니까... 

(그때도 그랬지만, 지금 생각해봐도 참 감사한 선배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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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금 이 시점에서 저 논란을 내 방식대로 결론을 낸다면 다음과 같을 것이다. 

1. 9시 부터 근무 시간이면 9시까지만 가면 된다. 

2. 나같은 경우는 업무 준비라는게 그냥 앉아서 컴퓨터 키면 끝난다. 즉 1분 이내라는 이야기. 
    그러니 나와 같은 사람 사람에게는 이게 맞다. 

3. 그런데 그 당시 우리 고참들도 그렇고, 일찍 와서 괜히 커피 마시고, 신문 보고, 잡담 하고 이런 분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런 것까지가 왜 업무 준비에 들어가는지 나는 이해 되지 않지만, 그렇게 노닥노닥 예열을 해야 되시는 분들은 30분씩 일찍 가는게 맞을 것이다. 

4. 그리고 일은 받은 만큼 하는게 아니라 받은 것 보다 더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얼마나 더 할거냐는 사람마다,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무슨 공장 노동자가 아니라면 일이 그대로 노동력과 산출물로 치환되는 건 아니지 않는가? 그러므로 산업혁명 때의 노동자 같은 논리로 움직여서는 안되고 어떤 방식으로 일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가? 라는 기준에 따라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회사를 위해서 일하는게 아니고 나를 위해서 일하는 거고, 그런 업무 태도는 나를 발전시키고 경쟁력을 강화 시키기 때문이다. 수동적으로 일하는 건 자기에게 못할 짓이다. 

5. 따라서 출근 시간 30분 가지고 따지기 보다 업무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쓰고, 얼마나 개인 시간을 포기하고 일에 집중하는 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즉, 전쟁터가 틀려 먹었다. 더 중요한 것들이 따로 있다. 

6. 일도 못하고 자기 노동가치를 과대평가하는 애들이 꼭 출근 시간가지고 뭐라고 한다. (고 나는 생각한다. 세상에 어떻게 한가지 방식만 옳다고 우길 수 있는가? 보통 이런 사람들은 가장 잘하는게 시간 보다 일찍 와서 기다리는 거다. 일은 잘 못함) 

7.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직 전체가 그런 가치를 우선시 하고, 그것만 가지고 나를 평가하려고 한다면 그 회사는 나오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혹은, 그럼에도 배울 것이 있는 조직이라 남아 있어야 한다면 그들과 조직에 나를 맞춰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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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고 나는 이런 생각인 건데... 

어쨌든 외외로 많은 사람들이 나와 다른 생각을 확신하고 있어서 놀랐다. 

업무 준비에 도대체 왜 1분 이상이 소요되는 건데???? 난 이건 진짜 이해 안간다. 

워밍업이 그렇게나 필요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