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e(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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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ed Guess, 2006
재미있는 녀석을 마셨다. 나파 출신인데, 라벨에는 CAB이라고만 써 있지만, 메를로와 쁘띠 베르도, 까베르네 프랑까지 섞인 보르도 블렌딩이다. 와인 마시다 말고 갑자기 공부할 것 같은... 산도가 꽤 강하고 복합적인 향이 센 편. 탄닌이 은근하게 강함. 육류와 잘 어울림. 생산자 Mark Albrecht. 가격대비 훌륭한 와인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함. (Red Truck도 이사람 작품) 라벨의 화학식은 와인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함. 뒷면을 안 찍었는데, 뒷면에 보면 자신들이 Educated Guess를 통해 소비자가 가장 좋아할 만한 와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라는 말이 적혀 있음. 바람직한 자세.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았지만, 상당히 훌륭했던 녀석.
2010.12.26 -
베네세레 와인 모임
1975년에 설립됬고, 주인장이 75라는 숫자를 미친듯이 좋아해서 라벨 자체가 75들로 이루어져 있음. 까쇼 75%에 쉬라와 쁘띠 쉬라. 수작업과 유기농법으로 생산되는 와인이라지만... 사실 이날 홀대 받은 녀석. Stags Leap 지역의 까쇼. 원래 골프장이었던 곳을 포도밭으로 만들어서 보르도 그랑크뤼급의 와인을 목표로 했다고 함. 밑에도 있는 Terlato사의 제품. Grace Family. 미국 컬트 와인의 1세대. 해병대 출신으로 주식 브로커였던 Dick에 의해 탄생. 정작 본인은 알콜중독에 걸렸었기 때문에 술을 한모금도 입에 대지 않는데 안주인이 O.K. 사인을 내면 생산한다고 함. 보르도의 특급와인들에 대한 헌정인 Peak 시리즈. Angels' Peak는 페트뤼스에 대한 헌정. 당연히 메를..
2010.12.13 -
까망삭 & 반피 BDM
와인은 두 병을 마셨습니다. 까망삭. 2001년이라 마실만큼 잘 숙성되어 있었습니다. 오메독의 AOC 그랑크뤼 5등급입니다. 전반적으로 밀키한 느낌의 구조감을 느낄 수 있었고, 까쇼, 메를로, 까베르네 프랑의 블렌딩입니다. 적절한 탄닌과 약간의 과일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는 메를로의 느낌을 줍니다. 잘 알려진 반피 BDM입니다. 과일향이 주도적인 가운데 약간의 단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만족을 주려다가 마는 듯한 느낌이 있긴 하지만, BDM 특유의 세련미를 어느 정도 보여 줍니다. 맛있습니다. 까망삭도 맛있었지만. ^^;;
2010.11.27 -
Taittinger Prelude
사진은 퍼옴. 마신지는 좀 됬는데 그래도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 훌륭한 맛이었다. 샤르도네 50%, 피노누아 50%.
2010.11.21 -
Comte Arman Meursault Blanc
샤르도네이다. (부르고뉴니깐...) 고급스러운 산미가 두드러지며, 괜찮은 샤르도네 답게 구조가 탄탄한 느낌이다. 향은 좋긴 한데, 딱히 뭐라고 하기는 어려웠다. 흐음..
2010.11.21 -
Pierre Sparr, Alsace
알사스 지방 와인으로, 게베르츠트라미네 품종으로 만든 화이트/디저트 와인이다. 독일 리슬링같은 느낌. 13.5도로 꽤 높은 도수이고, 장미꽃, 열대과일, 민트 등의 향을 느낄 수 있음. 꽤 스위트한 편이나, 싸구려 스위트는 아님. 전반적으로 와인을 잘 모르는 여성들에게 어필하기 쉬울 것으로 생각되며, 와인을 잘 아는 사람들도 꽤 만족스럽게 마실 수 있는 식전주로 판단됨. 4만원 선에서 구입했던 것 같음. 시중가는 6만원대?
2010.11.04 -
Chateau de PEZ 드페즈
쌩 떼스테프. 보이는 바와 같이 2006년 빈. 등급에는 들어가지 않으나, 크뤼 부르죠아 익셉셔널인가로 최근에 인정 받은 걸로 알고 있음. 캡 45%, 메를로 43%, 나머지는 카베르네 프랑과 쁘띠 베르도. 전체적으로 균형잡힌 느낌이고 향과 맛도 괜찮음. 복합적인 과일향이 Main. 진한 붉은색. 색이 참 아름답다고 느껴졌던 아이. 시중가는 10만원 정도 하지만, 구입가능 가격은 6만원 대.
2010.11.04 -
Carmin de Peumo, carmenere
Concha y Toro사의 최상등급 프리이엄 와인. 2007년 빈. 어린 무똥을 마시는듯한 느낌. (2007이었음.) 나중에 어떤 와인으로 성숙될지 무척 궁금함. 엄청난 혀 조임. 싸지않은 고급스러운 단맛. 아주 농밀한 포도쥬스 같은 Text. 쵸코렛 향, 커피 향, 과일 향... 시간을 지나면서 조금씩 변화를 느낄 수 있었음. 한마디로 괴물.
2010.11.04 -
로버트 파커의 '위대한 와이너리'
와사 게시판에서 이의강님 글 퍼옴. France (프랑스) : 77개 프랑스 > 론(남부) 꼬뜨 뒤 론 > 샤또 드 보까스텔(Chateau de Beaucastel) 프랑스 > 론(남부) 샤또네프 뒤 빠쁘 > 샤또 라 네르트(Chateau La Nerthe) 프랑스 > 론(남부) 샤또네프 뒤 빠쁘 > 샤또 하야스(Chateau Rayas) 프랑스 > 론(남부) 샤또네프 뒤 빠쁘 > 끌로 데 파프(Clos des Papes) 프랑스 > 론(남부) 샤또네프 뒤 빠쁘 > 클로 뒤 몽 올리베(Clos du Mont-Olivet) 프랑스 > 론(남부) 샤또네프 뒤 빠쁘 > 도멘 샤뱅(Domaine (Gerard) Charvin) 프랑스 > 론(남부) 샤또네프 뒤 빠쁘 > 도멘 드 라 자나스(Domaine de l..
2010.10.25 -
Riedel 리델
[본문과 아무 관계 없는 사진: 코사무이의 하이드어웨이 리조트] 가족경영 10대째 '기술비전' 와인 애호가들에게 익숙한 단어 중에 리델(Riedel)이 있다. 리델은 오스트리아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와인글라스 제조업체. 와인에 관한 한 콧대가 높기로 유명한 프랑스 포도농장 주인들도 리델 와인잔만은 인정해준다. 리델 글라스의 최고 브랜드는 소몰리에(SOMMELIERS). 와인 글라스 중 최상이다. 소몰리에란 원래 와인 맛과 향을 감별하는 감별사를 뜻하지만, 리델이 브랜드로 등록했다. 리델은 아주 독특한 회사다. 창사일은 1756년 5월 17일. 역사가 250년이 넘었다. 오스트리아 시골 쿠프스타인에 공장이 있고, 직원은 300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지난 99년 매출액은 6000만달러(720억원), 세후 순익..
2010.08.15 -
신사동 암브로시아 와인모임
부제: 어둡던 시절. (미안하다. Chris de Brugh.) (미안하다. The girl with April in her eyes.) 1번 와인. 프라리 (페라리라고 읽는게 맞긴 하겠지만. ) 페라리(Giulio Ferrari)가 샤도네이 품종으로 그의 이름을 딴 첫 스푸만떼 와인을 생산한 1902년으로부터 이미 백주년이 넘었다. 그동안 페라리 와인은 긴 역사 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한 세기를 풍미한 페라리의 역사는 Giulio Ferrari의 손에서 시작되어 반세기후 Bruno Lunelli에게로 이어진다. Giulio Ferrari가 훌륭한 와인을 만들었다면 Bruno Lunelli는 그 와인을 유명하게 만들었다. 초록색을 약하게 띠는 노락색을 지녔으며 신선하고 섬세한 향과 잘익..
2010.04.04 -
돈 멜쵸 2004, 창원
테크윈 프로젝트 하면서 오피스텔에서 마셨던 녀석. 2007년이었지 아마. 칠레 마이포 Valley 와인. Concha y Toro 사의 대표급. 까베르네 소비뇽에 약 6%의 까베르네 프랑 블랜딩. 2004년 빈티지라 좀 아깝긴 했으나, 잠재력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음. 여섯시간 가량에 걸쳐서 마셨는데 (병 브리딩 2시간 포함) 네 시간이 지나면서부터 열리기 시작. 처음에는 과일향이 나는 듯 하나, 결국 주도적인 맛과 향은 견과류. 호두나 잣 느낌이 많이 남. 까망베르와 잘 어울리는 듯.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음.
2010.04.01 -
2008.05 페리에 쥬에 벨 에포크 1998
생수 페리에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Perrier Jouet, Belle Epoque 1998 치즈 폭탄.. 매우 silky하고, 향과 맛의 변화가 다양했던. 이 녀석 이후로 샴페인을 좋아하게 됬다.
2010.04.01 -
2009.06 미국 Pinot Noir 컬트들
6월 4일. 희찬이형 덕분에 만났던 대단한 아이들. Sociando Mallet 는 덤이었고... 미국산 Pinot Noir들. 갸라지 적인 성격이라 Bottle도 적고, 그나마 지금은 구할 수도 없는... 알콜도수가 다 14도를 넘어간다. 마신 순서대로 보면, (쏘시앙도, 미안.. 너도 괜찮은 앤데.. 어쩌다 여기 껴서... ;;; ) Chasseur, (Sonoma Coast, Joyce Family) 알콜 14.3% 무슨 삐노가 이래? 라는 느낌. 그런데 뒤로 갈수록 더 심해 지더라는... DuMOL (Pinot Noir Ryan: Russian River Valley, Unfiltered) 알콜 14.5 % 어떻게 보면 Chasseur의 Upgrade Version? 좀 더 Thick 하고, 좀 ..
2010.04.01 -
LUCE 2005
프레스코 발디와 로버트 몬다비의 합작 와인. 난 병이 마음에 든다. '다시 시작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 지도 몰라서 마셨는데... 맛은 있었지만, 그런 마음은 안 들던데;;;; 메를로 50%, 산지오베제 50% 탄닌이 강한 편이지만, 세련되고 부드러움.
2010.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