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 de Vougeot, 부르고뉴, France
부르고뉴는 보르도와 비교하면 거의 샤또 Chateau 가 없다시피 하지만, 그래도 하나 눈에 띄는게 이 Clos de Vougeot 입니다.
성이라기 보다는 큰 저택같은 느낌이긴 하지만...
옛날 수도사들이 끌로 드 부죠 포도밭에서 여기로 포도를 수확해 와서 와인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따스뜨뱅 기사단 Chevalier de Tastevin 의 본거지로 일년에 한번 축제를 여는 것 같습니다.
전에 책 읽다 보니까 일본 만화가 한 명도 여기 초청되어 가서 즐겁게 놀았던 것 같네요.. 신의 물방울을 그리는 아기 타다시? 인가.. 이 형제도 아마 조만간 초청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음.. 어쩌면 이미 초청되었는 지도... )
허영만 선생님이 초청되길 바래 봅니다.
전에 설명 드린 Clos de Vougeot 포도밭 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운데는 아니고 굳이 표현하자면 좌상변 쯤인 듯)
여러대가 있는데, 하나 앞에 비디오로 저 기계를 작동하는 장면을 보여 줍니다.
저 통이 225리터짜리니까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가죠?
따스뜨뱅 기사단 축제 사진이 여러장 걸려 있었습니다.
저 Chapitre 1000 이라는 말은 무슨말인지 잘 모르겠네요.
사진 찍을 때는 몰랐는데 지금 보니까 하늘에 비행기들이 축하비행까지... ;;;;;; 스케일이 크네요.
사실 입장시에 국적을 물어보고 해당하는 언어로 쓰여진 설명서 한 3페이지 정도 프린트 된것을 주기는 하는데, 당연히 한국어가 있을 리는 없고 ... 영어로 된 것을 받았는데 좀 읽다가 그냥 말았습니다.
물어보니 한국인은 요새 점점 늘어나고는 있지만, 일년에 한 200명 정도 방문한다고 하네요. ^^;;;
내부에 박물관 같은 것도 있습니다.
저 지붕은 마치 옛날 우리나라 너와집 같은데... 오래되긴 한 듯...
포도 바구니인지 와인인지를 나르는 농부의 동상이 서있습니다.
끌로 드 부죠도 역시 그래서... 주인이 차에 묶어놓고 구경가 버렸습니다.
그래도 얌전히 앉아서 기다리는 순한 녀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