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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광풍' 기업형 입시학원 '대박' ...?
창공의 카프카
2011. 1. 10. 00:53
국세청 자료를 분석했나 본데, 설마 기자가 분석한 것은 아니기를...
뭐 보도자료 그냥 보도 했다면 그 수준도 그게 그거긴 하지만.
전형적으로, 엉성한 분석과 잘못된 결론의 사례이다.
법인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있다면, 일반적으로 개인 사업자 보다는 법인이 숫자가 작을 수밖에 없고, 규모는 클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이런 건 내 기억에 중학교 사회 시간에도 나온다.)
당연히 개인 사업자의 평균 소득 보다 법인의 평균소득이 많이 높은게 당연할 것이고. 시장이 발전함에 따라 대규모 사업자 위주로 집중이 일어나는 것도 상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Headline 밑에 있는 글들도 '법인의 경우'라고 명시해야 하는 것이 맞다. 애매해서 한참 봐야 알 수가 있다.
최근 5년 간이라는 것도 오류이다. 2005년과 2009년의 비교이므로 이건 5년간이 아니라 4년간으로 봐야 한다.
80%는 CAGR로 14.85%의 성장으로, 사교육 광풍 운운하는 것도 논리가 약하다. 정도는 좀 약해도 같은 기간 내에 주요 그룹사 매출액도 CAGR 10% 이상씩은 성장했다. 낮추기 위해 온갖 조작이 난무하는 물가 상승률만 해도 연간 3~5% 수준이 된다. 대학 등록금, 각종 공공요금, 한끼 식사 가격 등 우리가 피부로 느끼는 가격의 상승률은 그 두배를 상회한다.
그리고, 입시 광풍에 사교육이라고 하면 그건 학원 보다는 통계에 잡히지도 않는 고액과외가 더 큰 상관관계가 있을 것이다. 오히려 고액과외가 줄어들고 그만큼 학원의 역할이 커졌다고 추정할 수 없는 증거가 있는가?
게다가 '대박'은 또 무슨...
연합뉴스 김병수 기자 (한국일보 기사)
'사교육 광풍' 기업형 입시학원 '대박'
4년간 학원수 92% up, 전체 수입 167% up, 평균수입 39% up
`공교육 붕괴 및 사교육 광풍'으로 입시교육 시 장 규모가 지난 2005년에 비해 2009년에 2배 가까이 커졌으며, 개인이 운영하는 입시 학원보다는 대규모 기업형 입시학원이 더 많은 이득을 본 것으로 9일 드러났다.
국세청의 `최근 5년 학원사업자 등록추이 및 신고수입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9년 전국 입시학원수는 5만4천714개(예체능 제외)로 개인 운영 입시학원이 5만3천845개, 법인사업자 운영 입시학원은 869개로 파악됐다.
이들 입시학원들이 올린 전체 수입규모는 7조6천730억원으로 이 가운데 개인운영 입시학원은 5조7천247억원, 법인 운영 입시학원은 1조9천483억원의 수입을 각각 차지, 숫자에서는 1.6%에 불과한 법인운영 입시학원이 전체 수입액의 25.4%를 점하는 등 심한 편중을 드러냈다.
지난 2005년 전국 입시학원수는 3만947개로 개인운영 3만495개, 법인 운영 452개였으며 전체 수입 3조9천907억원 가운데 개인운영 학원이 3조2천599억원, 법인운영 학원이 7천308억원의 소득을 각각 올렸다. 숫자상으로 전체의 1.5%인 법인 운영 학원이 올린 소득은 전체의 18.3%였다.
`사교육 열풍'으로 4년간 입시교육 시장규모는 3조9천907억원에서 7조6천730억원으로 92.3%나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이처럼 급격히 늘어난 입시학원 시장의 이득은 개인보다는 입시학원을 대규모로 운영하는 법인사업자들에게 더 많이 돌아간 것으로 분석됐다.
개인운영 입시학원의 전체 소득액이 4년간 75.6%(3조2천599억원→5조7천247억원)가 늘어났으나 입시학원수도 76.6%(3만495개→5만3천845개)나 증가해 평균 수입은 2005년 1억700만원에서 2009년 1억600만원으로 오히려 100만원 줄었다.
반면 법인운영 입시학원의 학원수는 4년간 92.3%(452개→869개)가 늘어났으나 이들의 수입은 이보다 훨씬 많은 166.6%(7천308억원→1조9천483억원)나 급증, 평균수입도 16억1천700만원에서 22억4천200만원으로 38.7%나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뭐 보도자료 그냥 보도 했다면 그 수준도 그게 그거긴 하지만.
전형적으로, 엉성한 분석과 잘못된 결론의 사례이다.
법인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있다면, 일반적으로 개인 사업자 보다는 법인이 숫자가 작을 수밖에 없고, 규모는 클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이런 건 내 기억에 중학교 사회 시간에도 나온다.)
당연히 개인 사업자의 평균 소득 보다 법인의 평균소득이 많이 높은게 당연할 것이고. 시장이 발전함에 따라 대규모 사업자 위주로 집중이 일어나는 것도 상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Headline 밑에 있는 글들도 '법인의 경우'라고 명시해야 하는 것이 맞다. 애매해서 한참 봐야 알 수가 있다.
최근 5년 간이라는 것도 오류이다. 2005년과 2009년의 비교이므로 이건 5년간이 아니라 4년간으로 봐야 한다.
80%는 CAGR로 14.85%의 성장으로, 사교육 광풍 운운하는 것도 논리가 약하다. 정도는 좀 약해도 같은 기간 내에 주요 그룹사 매출액도 CAGR 10% 이상씩은 성장했다. 낮추기 위해 온갖 조작이 난무하는 물가 상승률만 해도 연간 3~5% 수준이 된다. 대학 등록금, 각종 공공요금, 한끼 식사 가격 등 우리가 피부로 느끼는 가격의 상승률은 그 두배를 상회한다.
그리고, 입시 광풍에 사교육이라고 하면 그건 학원 보다는 통계에 잡히지도 않는 고액과외가 더 큰 상관관계가 있을 것이다. 오히려 고액과외가 줄어들고 그만큼 학원의 역할이 커졌다고 추정할 수 없는 증거가 있는가?
게다가 '대박'은 또 무슨...
'사교육 광풍' 기업형 입시학원 '대박'
4년간 학원수 92% up, 전체 수입 167% up, 평균수입 39% up
`공교육 붕괴 및 사교육 광풍'으로 입시교육 시 장 규모가 지난 2005년에 비해 2009년에 2배 가까이 커졌으며, 개인이 운영하는 입시 학원보다는 대규모 기업형 입시학원이 더 많은 이득을 본 것으로 9일 드러났다.
국세청의 `최근 5년 학원사업자 등록추이 및 신고수입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9년 전국 입시학원수는 5만4천714개(예체능 제외)로 개인 운영 입시학원이 5만3천845개, 법인사업자 운영 입시학원은 869개로 파악됐다.
이들 입시학원들이 올린 전체 수입규모는 7조6천730억원으로 이 가운데 개인운영 입시학원은 5조7천247억원, 법인 운영 입시학원은 1조9천483억원의 수입을 각각 차지, 숫자에서는 1.6%에 불과한 법인운영 입시학원이 전체 수입액의 25.4%를 점하는 등 심한 편중을 드러냈다.
지난 2005년 전국 입시학원수는 3만947개로 개인운영 3만495개, 법인 운영 452개였으며 전체 수입 3조9천907억원 가운데 개인운영 학원이 3조2천599억원, 법인운영 학원이 7천308억원의 소득을 각각 올렸다. 숫자상으로 전체의 1.5%인 법인 운영 학원이 올린 소득은 전체의 18.3%였다.
`사교육 열풍'으로 4년간 입시교육 시장규모는 3조9천907억원에서 7조6천730억원으로 92.3%나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개인운영 입시학원의 전체 소득액이 4년간 75.6%(3조2천599억원→5조7천247억원)가 늘어났으나 입시학원수도 76.6%(3만495개→5만3천845개)나 증가해 평균 수입은 2005년 1억700만원에서 2009년 1억600만원으로 오히려 100만원 줄었다.
반면 법인운영 입시학원의 학원수는 4년간 92.3%(452개→869개)가 늘어났으나 이들의 수입은 이보다 훨씬 많은 166.6%(7천308억원→1조9천483억원)나 급증, 평균수입도 16억1천700만원에서 22억4천200만원으로 38.7%나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