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미술 및 건축

심장소리 아카이브 心臓音のアーカイブ, Les Archives du Coeur

창공의 카프카 2025. 5. 21. 03:02

데시마의 한 구석에 있는 꽤 유니크한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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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aps.app.goo.gl/MRrPYmRy4uJx9JHCA

 

심장소리 아카이브 · 2801-1 Teshimakarato, Tonosho, Shozu District, Kagawa 761-4662 일본

★★★★☆ · 박물관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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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챤 볼탄스키 1944년 파리 출생. 영상, 사진, 회화, 멀티미디어 설치 등 다채로운 표현 방법으로 '생과 죽음'의 문제를 다룬다. 각자의 주요 미술관에서 전시를 실시해, 독멘타(72, 77), 베네치아 비엔날레(75, 80, 93, 95), 에치고 아내 트리엔날레(2000, 03, 06, 09) 등 국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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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공간에 들어서면 심장소리가 들려온다. 

그리고 심장소리와 더불어 불빛이 반짝거리기 시작한다. 

심장 소리는 다양하고, 불빛의 반짝임도 그에 따라 꽤 변화막측하다. 아예 깜깜해지는 순간도 있다. 어둠에 있으면 여러가지 생각이 나게 되는데 그 중에 불빛과 소리는 '심장'에 집중을 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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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쿠 하우스에서 타다노리 요코오가 표현하고 싶었던 것이 삶과 죽음, 그 너머라고 하는데...

여기서는 삶과 죽음 그 자체에 대해 무엇보다도 강한 자극을 통해 직관적으로 집중하게 만들어 준 것 같다.  

 

미술관 홈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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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헤드폰을 통해 마치 딴세상과 같은 바다와 섬을 보면서 세계 곳곳의 사람들이 자기 심장 소리를 녹음한 것을 들을 수 있다. 한 10명 정도 들어본 것 같은데, 정말 개인별로 심장 소리가 다 다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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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 돈을 더 내면 자기 심장 소리를 스스로 녹음할 수 있다. 내 심장소리를 들으면서 녹음을 했고, CD를 받았다. 

집에 CD Player가 딱히 없긴 한데, 개인적으로 내 심장 소리에 만족했다. 내 심장소리도 꽤 독특했다. 무엇보다도 젊어 보여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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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전시 (?) 였고, 장소는 아주 한적한 어느 해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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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데시마 미술관에 갔다가 시간이 떠서 여기를 먼저 들렀다. 

걸어서 갔고 한 20~30분 걸렸던 것 같다. 

나름 한적한 일본 어촌 마을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