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외국

[사천성 성도] 진마파두부 - 마파두부 원조집

창공의 카프카 2025. 1. 25. 12:53

 

진마파두부.  1862년에 최초로 마파두부를 만들어 팔기 시작한 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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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머니가 얼굴에 곰보자국이 좀 있어서 마파 (곰보 자국 있는 할머니) 두부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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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 성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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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지도를 가져오긴 했는데 위치가 다르다.  이 지도대로 가면 지금 2025년 1월 현재 시점에는 공터가 나온다. 아마 건물을 헐고 무엇인가를 짓기 위한 과정에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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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aps.app.goo.gl/gPcpspRAeZCNTa3k7

 

陈麻婆豆腐老店 · 197 Xiyulong St, Luomashi, Qingyang District, Chengdu, Sichuan, 중국 610014

★★★★☆ · 중국 음식점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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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멀지 않은 곳에 이전해 있으니, 블로그나 중국어 지도 앱을 보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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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새 업데이트가 되어있네? 이 곳이다. 아래 지도에 진짜 진마파두부가 있다.  청두 스포츠 센터라고 원형 경기장 동쪽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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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aps.app.goo.gl/RBC1y7cnDJPxuoqs9

 

Chenmapo Tofu (Head Store) · 51 Donghuamen St, Luomashi, Qingyang District, Chengdu, Sichuan, 중국 610014

★★★★☆ · 중국 음식점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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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거.. 아무리 봐도 한국식 뚝배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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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종원이형이 이거 한국 뚝배기라고 했더라.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에서 이 곳을 방문했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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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근데, 솥으로 밥이 나오는 거 실화냐? 한국 솥밥처럼 아담한 사이즈가 아니라 진짜 3인분 정도 되는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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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걸 또 다 먹은 나도 레전드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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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인 내 입맛에 그렇게 맵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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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고소한 맛이 있고, 크게 자극적이지 않으며 딱 맛있게 매운 정도다. 밥이랑 먹으면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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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파 두부만 먹기는 좀 그래서 궁보기정도 하나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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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닭고기가 너무 작게 썰어져 있어서 먹기가 좀 짜증 났지만 그래도 땅콩하고 같이 먹고 간간이 고추도 같이 먹어 주면 꽤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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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서. 마이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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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이하 마파두부 뚝배기였으니까 24원, 5,000원 정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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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보기정도 그렇게 비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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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건물이라 내부도 꽤 큰 편이었다. 여러모로 꽤 럭셔리한 공간이었고, 나름 역사와 전통이 느껴졌다. 이전하면서 잘 가져온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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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연회석도 있고.  단순히 마파두부만 파는 집은 아니다. 중국 음식은 역시 여러명이 가서 다양하게 맛보는 것에 최적화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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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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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두 시내에 몇 군데 분점이 있는 것 같다. 가까운 곳을 가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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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통이 있는 가게라서 그런지 종업원들도 태도가 훌륭하고 서비스 마인드도 있었다. 일반적으로 중국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일이다. 그래서 더 점수를 높게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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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테이블 마다 휴지가 놓여져 있는데 그걸 쓰면 돈 내야 한다. 나는 콧물이 좀 나는데도 나중에 화장실 가서 코풀고 끝끝내 사용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2원을 돌려 주더라. (절약 때문에 그런 건 아니고, 밖에서 돌아다녀야 되는데 들고 다니기가 싫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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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소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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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고 싶은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