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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한국 사진의 왕고집, 강운구
퍼온 글. '강운구 사진론'이라는 책도 한 번 봐야겠다. 강운구사진론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 사진/영상 > 사진가 지은이 강운구 (열화당, 2010년) 상세보기 사진가 강운구(69), 언제 봐도 깔끔하다. 20년 가까이 관찰해왔지만 흐트러진 모습을 본 적이 없다. 한 여름에도 면 재킷까지 갖춰 입는다. 넥타이 없는 셔츠의 목 단추는 항상 단정하게 여며 있다. 또 다른 포인트는 청바지. 잔주름 하나 없이 가운데 살짝 줄이 서있다. 여기에 중절모까지 걸치면 완벽주의자 강운구 이미지가 완성된다. 누가 봐도 견고하다. 장정 서넛이 달려들어 민다 해도 꿈쩍하지 않을 게 분명하다. 실은 다큐멘터리에 충실한 사진세계, 발군의 산문 솜씨 등 3박자가 그렇다. 그게 강운구다. 최근 그는 모종의 존재감을 더해가고 있다..
2010.11.30 -
[조우석 칼럼] 귀신 담은 이갑철 사진집
퍼온 글이다. 한번 사봐야겠다. 충돌과반동(LEEGAPCHUL)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 사진/영상 > 국내사진집 지은이 이갑철 (포토넷, 2010년) 상세보기 아동문학가 마해송(1905~66) 하면 기억하는 이 많지 않겠지만 내겐 무엇보다 『아름다운 새벽』의 저자다. 문학평론가 김현(1942~90)이 “신문화 이후 몇 안 되게 간결한 문장”이라고 극찬한 데 힘입어 10년 전 재출간된 책이다. 본래 ‘사상계’ 연재 글인데, 아무리 봐도 문장이 특별하진 않다. 눈여겨볼 건 옛 민간신앙에 대한 증언이다. 저자의 고향인 1910년대 황해도 지방 습속에 대한 디테일은 최명희 대하소설 『혼불』에 견줄만하다. 이를 테면 당시엔 “앉거나 서거나 온통 귀신들에게 부딪치게 될” 형편이었다. 집안만도 대감님으로 불리는 ..
2010.11.30 -
유니클로 이야기
야나이다다시유니클로이야기 카테고리 시/에세이 > 인물/자전적에세이 > 기업가 지은이 가와시마 고타로 (비즈니스북스, 2010년) 상세보기 자전적 에세이는 아니지만. 인물적인 요소는 강하다. 신사업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 Gap은 패션 업체 중 매출 1위 업체이고, SPA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만들어낸 업체이다. 모두가 일본에서 의류사업은 사양산업이라고 했을 때, 양복점 아들인 야나이 다다시는 전혀 다른 시각으로 의류유통을 혁신하며 2008년 금융위기 때 '단독승리 기업'이 되었다. 야나이 다다시가 SPA와 유니클로의 개념을 접하게 된 계기는 동갑인 홍콩의 '지오다노' 창업자 지미 라이를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라고 한다. [SPA는 미국 브랜드 ‘갭’이 1986년에 선보인 사업모델로 의류..
2010.11.29 -
까페 고희
서울시 종로구 창성동 100번지. 흔히들 효자동으로 알고 있는 동네 주택가 한 가운데 숨어 있다. 주말 오전에 브런치나 샌드위치 괜찮다. 함박 스테이크 메뉴보다는,,, 일반 브런치나 샌드위치 메뉴가 더 낫다. 도자기도 Sale 판매 하고 있었다. 전시 공간도 겸하고 있는데, 이번에 갔을 때는 저런 입체 작품들이었다. 연꽃과 고양이? 넓은 탁자가 마음에 든다. 가운데 있는 길다란 화분과 식물도. 가격대는 좀 있지만, 요새 브런치 가격들이 하도 사기 수준이라... 모든 걸 감안하면 괜찮은 가격이다. 빵의 품질이 꽤 괜찮은 편이고, 베이킹 클래스도 운영하고 있다. 작품인듯한... 냥이들. 커피와 컵받침. 머그잔마다 그림이 틀렸고, 헝겊으로 된 컵받침이 꽤 마음에 들었다. 커피맛도 꽤 괜찮은 편. 너무 쓰지 않..
2010.11.28 -
국방비와 MB정권
국방에 대한 Vision이나 전략 없이, 예산 통제 대상으로만 보고 있는 현 정권. 전체적으로 줄어든 국방예산은 잘 드러나지 않고 있지만, 16억 달러짜리 공중조기경보기 사업의 집행중인 예산까지 깎아 차기 정부에 배상지연금 등의 부담을 지우게 만든 무리수를 둘 정도니... 상당히 많은 금액이 빠져나갔을 것이 짐작된다. 세부 항목(계정)의 재분류 작업을 거쳐 국방비가 아닌데도 어쩔 수 없이 지출해야 하는 비용을 국방비로 돌려 놓고, 정작 무기 도입이나 유지보수정비에 들어가는 비용을 대폭 삭감하지 않았을까? ... 라는 위험한 상상을 해 본다. 까봐야 알겠지만, 이 정권 들어서 부쩍 늘어난 각종 군 관련 추락사고, 익사사고 등을 보면... 아, 젠장. 이게 무슨 보수야... 보수면 보수 다운 엣지가 있어야지..
2010.11.28 -
South Korea at Risk of Japanification
by JP Morgan. 제조업 생산성은 물론, 전체적인 생산성 비교에서 선진국에 비해 열위에 있다는 것은 한국의 산업들이 Pricing을 낮게 할 수 밖에 없는 저부가가치 산업에 머물러 있다는 이야기이다. 잘은 모르지만, 화폐가치, 인당국민소득, 부동산 가격 등 여러가지 요소들도 영향을 끼칠 것이다. 그러므로 단순히 생산성이 낮다라는 말로 정리가 되기에는 복잡한 측면들이 많다. 본문 내용으로는 정확히 파악할 수 없지만... Japanification이라는 말이 등장할 정도면... 일본이 스스로를 고칠 동력을 상실하고 무너져 가는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도 해당하는 일이기에) 무서운 일이다. 나태한 마음과 변화를 거부하는 안일한 마음이 타협과 현상 유지를 원하겠지만, 그건 이미 퇴보의..
2010.11.27 -
POSCO vs. 현대제철
품질이 안되면 아무리 계열사라도 쓸 수가 없다. 그러니, 조기 품질 확보 및 안정화가 핵심 이슈일 수 밖에 없다. 자동차 강판 및 조선용 후판은 각각 현대/기아차와 현대 중공업이라는 최대 Buyer를 끼고있는 현대제철이 적어도 내수 시장에서는 큰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정부의 규제로 인해 독점적 사업자 지위를 확보하고 있던 POSCO에 경쟁자가 생긴 것은 장기적으로 국가 및 POSCO에도 큰 가치가 있는 사안이라고 생각한다만, 현대제철이 손쉬운 내부영업 및 매출에만 국한된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의미가 많이 퇴색될 것이다. 현대그룹 문화의 특성상, 겉으로는 순조롭게 보이지만 현장에서는 엄청난 문제들이 계속 터지고 있을 지도 모를 일이다. 두 회사가 Global 시장에서 서로 경쟁하면서 모두 성장하길 기원한다..
2010.11.27 -
광화문 타인의 취향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 2가 1-248번지. 02) 720-0172 성곡 미술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으나, 주택가라 처음 가는 사람이 찾아가기에는 좀 어려울 수 있다. 광화문에서 역사박물관쪽으로 가다가 흥국생명빌딩 건너편 미로스페이스 있는 골목으로 주욱 올라가면 (한 400미터? ) 왼쪽으로 보인다. 주변에 커피스트, 단아, 좀더 멀리가면 축구협회 건물이 위치해 있다. 서울 도심이지만, 분위기가 독특하여 산장 같은 느낌이 난다. 일제시대때 적산가옥을 리모델링하여 만든 건물이라 분위기가 독특하다. 가격대가 저렴하지는 않지만, 분위기가 좋아서 가볼만 하다. 개인적으로는 꽤 좋아하는 공간이다. 참나무가 타고 있는 난로. 모임 Setting. 내부 분위기. 촞점이 안맞긴 했지만, 와인들도 보인다. 디쌍, 이스까..
2010.11.27 -
대장장이 화덕피자
서울 종로구 가회동 62-1번지. 안국역에서 헌법재판소 지나 주욱 올라가다 보면 북촌 한옥마을 근처 왼쪽 골목에 위치. 걸어가면 아마 10분 이상 걸릴 듯. 맛있긴 하나.. 공간이 비좁고 종업원들이 좀 정신없어 보임. 예약을 해야될 경우가 많으며, 이는 가게의 크기가 크지 않다는 점에도 많이 기인한 것으로 보임. (02-765-4298) 옆에도 식사 공간이 별채로 존재 하나, 그래도 주방 및 화덕의 용량이 제한되어 있어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고, Take Out 해가는 사람들도 꽤 있어서.. 좀 기다려야 되는 경향이 크다. 전체적인 분위기. 럭셔리한 느낌은 아니지만, 아기자기한 빈티지 쪽 Feel. 천장. 화덕과 주방. 원래 금속공예 하던 화덕을 피자로 돌려서 성공한 케이스. 화덕이 좀 작은 편인데..
2010.11.27 -
까망삭 & 반피 BDM
와인은 두 병을 마셨습니다. 까망삭. 2001년이라 마실만큼 잘 숙성되어 있었습니다. 오메독의 AOC 그랑크뤼 5등급입니다. 전반적으로 밀키한 느낌의 구조감을 느낄 수 있었고, 까쇼, 메를로, 까베르네 프랑의 블렌딩입니다. 적절한 탄닌과 약간의 과일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는 메를로의 느낌을 줍니다. 잘 알려진 반피 BDM입니다. 과일향이 주도적인 가운데 약간의 단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만족을 주려다가 마는 듯한 느낌이 있긴 하지만, BDM 특유의 세련미를 어느 정도 보여 줍니다. 맛있습니다. 까망삭도 맛있었지만. ^^;;
2010.11.27 -
오페라, in Paris
1875년 샤를 가르니에에 의해 건축된 오페라 극장. 2,300석 규모이며, Palais Garnier 혹은 Opera Garnier라고 불리기도 한다. 신바로크 양식이며, '오페라의 유령'의 무대가 되기도 한 곳이다. (1911년 가스통 르루의 소설 원작) 근처 골목에 많은 한식/일식 식당들이 있다. 극장 자체의 규모도 크지만, 위 모형에서 보여지듯이 특수효과 및 조명을 위한 시설과 공간이 오히려 더 만만치 않음을 알 수 있다. (오르셰 미술관 전시품)
2010.11.26 -
인왕 II 201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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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근처
옥인동 자하문 터널 방면 경복궁과 북촌/삼청동 지역
2010.11.26 -
인왕 201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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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ion 2010.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