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4. 25. 00:28ㆍ책 & 영화
스티그 라르손.
1954 ~ 2004. 원래 10부작으로 기획되었고 4부작을 집필 중, 심장마비로 사망.
왠지 자연스러운 죽음이 아니었을 것 같은... 그만큼 파격적인 내용.
(실제로 살해 위협도 많이 받았고, 동거녀와 결혼하지 않은 것도 그런 맥락이라고...)
그리고 흥미롭다.
쟝르가 '사회비평 추리소설'이라는데...
민완 기자가 사건을 파헤쳐 들어가는 모습은 능숙한 컨설턴트가 분석을 하는 모습과도 많이 겹쳐진다.
이 작품을 거절한 출판사들은 도대체 뭔가?
해리포터도 역시 많은 출판사들의 거절을 거쳤다고 하는데... 이 밀레니엄 시리즈의 출판을 결정한 출판사도 1만부만 팔려도 좋겠다고 생각했었다고 한다. 결과는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5천만부 이상 팔렸다고.
다만, 라르손이 실제로 집필했는 지에 대한 의혹은 있다고 한다.
70~80년대에 같이 일했던 동료가 통신사에서 라르손은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했고 사진설명도 제대로 쓰지 못할 정도로 문장력이 형편없었다고 회고 했기 때문인데...
가능성은, 그가 구조를 만들고 문장은 다른 사람이 다듬었든지....
그가 뒤늦게 문장력이 향상됬든지.
아니면 그 옛 동료가 형편 없는 선입견에 사로잡혀 있었든지.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2009년인가에 완간됬었는데 실제로, 판매량이 1만부 이하였다고. 출판사는 폐업했고.
글쎄, 아마 번역 문제가 아니었을까...
아뭏든 오랫만에 만나는 꽤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여러 의미에서.
다만, 성적인 부분에 대한 -우리 기준에는- 너무 관대한 시각은, 북유럽 사회의 풍토를 고려해서 봐줘야 할 것 같다.
뭐, 이제 나도 나이가 들었는지 이런 부분이 불쾌함 보다는 다양성으로 다가오긴 하지만 말이다.
1편에 대한 내 생각은 여기--> http://kirinos.tistory.com/365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1
- 저자
- 스티그 라르손 지음
- 출판사
- 뿔(웅진문학에디션) | 2011-02-22 출간
- 카테고리
- 소설
- 책소개
- 전 세계를 사로잡은 「밀레니엄」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스웨덴 ...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2
- 저자
- 스티그 라르손 지음
- 출판사
- 뿔(웅진문학에디션) | 2011-02-22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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