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연고자 묘지

2010. 10. 5. 20:28여행/일본


예전에 프라하에서도 유태인 묘지를 갔던 기억이 있지만,

비슷하면서도 다른 분위기.

몇백년 된 오래된 묘지이고, 스님 한 분이 전쟁이나 기근으로 죽은 무연고자들을 모아서 계속 묻어 줬던 곳이라고 한다.

인터넷에서 찾아서 설명을 더 써 보려고 했는데.. 찾을 길이 없다.


나무가 생긴 모양도 예사롭지 않다.
좀 쓸쓸하고 상처입은 모양?

탑도 있다.
나머지는 묘비 대신에 돌멩이들을 세워 놓았다.
수천 명 이상이 묻혀 있는 곳이다.

이런 광경을 보면 가슴이 먹먹해 진다.

불상들은 이상하게 다 목이 없다.
그리고 돌멩이들이 올려져 있다. 나름대로 망자를 기리는 방식인가 보다.



또 다른 풍경.

또 다른 먹먹함.

그리고 또 먹먹함.
저 부처님은 머리가 온전하네...